삼성증권, 랩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목표가↑<HMC證>

목표가 8만3000원→9만7000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14일 삼성증권에 대해 랩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는 평가와 함께 목표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을 소폭 하회했지만 증권사 중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12월 시장 금리 상승으로 상품운용에서 채권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자문형 랩(Wrap account) 잔고가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자산관리 수수료가 전분기 대비 72.4% 증가했고, 브로커리지 및 이자수익 등의 핵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하면서 상품영업손실을 만회한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경쟁강도 심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랩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2월 이후 자문형 랩 잔고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삼성증권의 3분기 자산관리수수료 수익은 월 평균 10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2위권 회사들 대비 2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그는 "최근 일부 회사들의 자문형 랩 수수료 인하 및 금융당국의 랩 규제 강화 등의 경쟁 강도 심화에도 불구하고 고액자산가들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재분배 관점에서의 수요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랩 시장은 5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액자산가 비중이 가장 삼성증권의 수혜가 여전히 가장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