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지난해 주식시장 변동폭 줄어'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변동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변동성 현황'을 통해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간변동성은 0.95%, 1.10%로 전년 대비 각각 0.60%포인트, 0.42%포인트씩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코스피와 코스닥의 일간변동성은 1.55%, 1.52%에 달했다. 일간변동성이란 일간수익률의 표본표준편차로 주가 등락폭이 낮을수록 수치도 낮아진다. 금융위기 후 변동폭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로 지난해 국내 증권시장의 일간변동성은 지난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이 된 해외 8개 국가들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2009년에 이어 증시 변동성이 동반 감소 추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와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009년 일간변동성이 1.52%, 1.9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각각 1.02%, 1.42%로 낮아졌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같은기간 1.76%에서 1.32%로 증시 변동폭이 줄었다.특히 지난해 코스피시장의 일간변동성은 0.95%로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주요국가 증시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거래소는 "세계금융위기 영향으로 지난 2008년 국내증권시장의 변동성은 2% 중반대까지 증가했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증시안정으로 지속적으로 변동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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