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미기자
10일 현장조사 결과, 침출수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경기도 양평의 매몰지 [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에서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침출수가 유출되는 등 심각한 오염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정확한 사항은 매몰지 반경 300m 이내의 수질 조사를 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가 꾸린 정부 합동 조사단은 14일까지 경기 77곳, 강원 17곳, 충북 5곳 등 모두 99곳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서 붕괴ㆍ유실 가능성과 침출수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지는 식수원으로 활용되는 한강 상류지역의 매몰지 2926곳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의 1차 조사에서 매몰지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된 곳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달 24∼27일 낙동강 상류에 있는 경북 지역 매몰지 89곳의 현황을 정밀 조사해 매몰지 붕괴 또는 침출수 유출이 우려되는 61곳을 확인했다. 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