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고재득 성동구청장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역에 사는 고등학생들이 저소득 가정의 초등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을 위해 학습, 놀이지도 멘토링을 펼치는 하이비전 봉사단을 모집 중이다. 하이비전(High-Vision)이란 봉사단의 이름은 고등학생(High-school)의 High와 Vision의 합성어로 고등학생이 초등학생 학생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 비전 제시를 위해 앞장선다는 의미로 지었다. 한 달에 두 세 번 저소득가정 초등학생의 가정을 방문, 영어나 수학 학습지도를 하며 보드게임을 활용한 놀이지도 등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다.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올해도 봉사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단순한 학습지도 뿐 아니라 여름캠프, 시네마데이트, 삼겹살 파티 등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봉사자와 학생 간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또 봉사활동 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효율적 봉사활동이 될 수 있도록 봉사단 오리엔테이션과 정례회의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하이비전 봉사는 고등학생 봉사자에게는 봉사의 기쁨을 알게 해 향후 지속적인 봉사자로 육성하고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는 멘토로 삼을 수 있는 대상을 만들어 줄 수 있어 1석2조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또 재능의 기부와 나눔의 활성화를 위해 '사랑의 멜로디' 봉사단도 운영 중이다. 현재 성동구에서는 구민대학, 복지관 등에서 관련 강의를 수강 중인 수강생들의 모임과 악기 연주가 가능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모인 모임 등 민요 악기연주 미술지도 등 문화적 재능을 기부하는 16개 봉사단이 어르신 대상 연주회 개최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도 새롭게 만돌린 봉사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만돌린을 연주할 수 없다고 망설일 필요도 없다. 봉사를 하고 싶은 주민은 한 달에 2만원이라는 저렴한 수강료로 기초강좌도 배울 수 있다. 봉사를 원하는 학생이나 봉사단은 성동구 자원봉사센터(☎2286-5069)로 연락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