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대신증권은 9일 삼성SDI에 대해 주가수준이 최소가치에 접근해 있어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2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대형전지로의 성장성을 보유한 2차전지부문이 현재에도 소형전지에서만 연 3000억원 안팎의 이익을 창출하고 있고, 자회사 SMD의 지분가치만 9400억원임을 감안하면 현재 동사의 시가총액 7조1000억원은 최소가치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현 주가수준이 최소가치에 접근한 극단적인 저평가국면에 있다는 의미다.올해 삼성SDI는 자회사 SMD의 지분법이익 2400억원을 포함해 연간순이익이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1만917원 대비 13.5배에 불과해 역사적 최저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 받고 있다.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IT수요의 특징이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포함한 모바일기기 수요강세로 예상되고, 이는 결국 2차전지 수요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또한 "자회사 SMD의 증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동사의 지분율 하락 우려가 존재하지만, 증자 후에도 SMD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은 최소한 25%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삼성SDI의 기업가치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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