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승 다목적 밴..다음달 2일 공식 판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도입되는 첫 쉐보레(Chevrolet) 브랜드인 7인승 ALV(Active Life Vehicle) ‘쉐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가 9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서 정식 공개됐다. 이 차량은 다음달 2일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란도는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차량으로 매력적인 SUV스타일, 세단의 안정적인 승차감, 패밀리 밴의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국내 시장의 기존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신개념 차량(ALV)"이라고 밝혔다.올란도는 GM의 글로벌 준중형차 쉐보레 크루즈(Chevrolet Cruz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기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승용차와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의 액티브 라이프 차량(ALV)으로 출퇴근, 쇼핑 등의 일상 생활은 물론, 가족 여행과 레저 활동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올란도라는 차명은 디즈니월드, 씨월드 등 가족 테마파크, 쇼핑, 레저, 스포츠의 세계적 명소로 잘 알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유래했다. 올란도는 동급 최대의 휠베이스(2760mm)를 자랑하며, ‘바디인/휠아웃(Body-in/Wheels-out)’을 강조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차량 휠과 휠 하우징을 돌출되도록 표현했다.대형 헤드램프와 크롬이 가미된 안개등은 차량 전면부의 강인하고 개성 있는 인상을 연출하며, 후드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높게 디자인된 크롬 코팅 벨트라인이 조화를 이룬다.또 최대 18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는 알로이 휠은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실내 공간은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비행기 조종석처럼 좌우 대칭으로 설계된 ‘듀얼 콕핏(Dual Cockpit)’의 안정적인 디자인을 채택했다. 센터페시아 내부 공간을 활용한 플립업(Flip-up) ‘시크릿 큐브(Secret Cube)’는 아이팟, MP3플레이어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포트와 CD를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올란도는 성인 7명이 여유롭게 승차할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1열부터 3열까지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해 모두가 차량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2열과 3열 좌석은 원터치 폴딩 레버가 있어 여성 운전자들도 손쉽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는 ‘이지 테크 (EZ Tech)’ 기능을 제공한다.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동급 최대 1594리터의 화물 적재 공간으로 전환이 가능하다.엔진은 2000cc급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Variable Geometry Turbo Charger Common Rail Diesel Injection)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63마력(3800 rpm) 및 최대토크 36.7 kg·m(1750~2750 rpm)에 달한다.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VCDi 엔진은 매연여과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저감시킨 한편,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Exhaust Gas Recirculation) 장치를 적용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리터당 17.4km,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리터당 14.0km다. 올란도는 운전석,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 5개 기준의 최고 안전성 기준으로 개발됐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충격 안전성 및 측면 충돌 보호 능력을 보강했다. 이와 더불어 차량충격 감지시, 자동 도어 잠금이 해제돼 구조를 용이하게 하는 CST(Crash Sensor Technology) 등과 같은 첨단 안전사양이 기본으로 장착됐다.최신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 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를 비롯해 TCS(Traction Control System), EBFD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 System) 및 HBA(Hydraulic Brake Assist), EDS(Engine Drag Control) 등은 불안정한 주행 상황에서도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한다.올란도 가격은 ▲LS모델 일반형 1980만원(수동변속기), 고급형 2123만원 (자동변속기) ▲LT모델 2305만원(자동변속기) ▲LTZ모델 2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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