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이집트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이집트 정부를 이끌고 있는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평화적이고 체계적인 권력 이양을 원한다”고 밝혔다.술레이만 부통령은 TV 회견을 통해 무바라크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으며 권력이양과 사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합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현재 정부측과 야권 단체들이 협상을 시작한 상태다. 술레이만 부통령은 전일 협상을 통해 개헌위원회 구성과 대통령 연임 제한·야권 인사들의 대선출마 허용·비상계엄법 폐지 등에 합의한 바 있다.술레이만 부통령은 무바라크 대통령이 이번 반정부 시위 참여자들을 사법처리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발생한 친정부 시위대의 유혈 폭력사태를 조사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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