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앞세운 게임주가 뜬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신작 공개를 앞둔 게임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8일 신작 낚시 게임 '그랑메르'의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 한빛소프트는 이날 증시에서 상한가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그랑메르는 세계 최초로 온라인으로 구현된 트롤링 낚시 게임으로 섬세한 그래픽과 세계 최다 어종, 차별화된 입질 시스템을 자랑한다. 또한 한빛소프트는 오는 22일 신작 '삼국지천'의 공개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삼국지천은 T3엔터테인먼트가 4년여 동안 16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한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작 게임의 성공으로 JCE 역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거래일간 상승세를 지속한 JCE는 연속 상승한 피로감으로 이날 소폭 하락 마감했다. JCE는 전일 대비 50원(0.28%) 내린 1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정우철 미래에셋 애널리스트는 "JCE의 신규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의 상용화 성공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면서 올해 최고의 턴어라운드 주로 꼽았다. 지난해 12월 상용화된 프리스타일 풋볼은 상용화 이후에도 동시접속자 수가 3만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 수출 계약도 구체화되고 있다. 또한 JCE는 신규게임인 '프리스타일 농구2'를 3월말에 비공개시범서비스(CBT)한 후 올 여름에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도 그동안의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며 강세 행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4.04% 오른 21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엔씨소프트는 야구단 창단 승인으로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한편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의 서비스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어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MMORPG 장르인 블레이드앤소울은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던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대표게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3' 등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 지난해 게임박람회 지스타에서 관람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최 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은 아이온 이상의 성공 요인이 내포된 게임으로 아이온보다 2배의 실적을 올릴 경우 리니지2와 아이온에 이어 세 번째 주가 급등 랠리가 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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