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집트 사태가 확산되면서 자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해외바이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6일 코트라가 전세계 68개국 1190개사 바이어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8%인 402명의 바이어가 이집트 사태가 자국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이집트 사태로 수요가 위축될 분야로는 금융시장(29.7%), 일반 소비시장(28.1%), 기업투자(23.4%), 건설프랜트(18.8%) 순이었다.지역별로는 미국, EU 등 선진국 바이어들은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미미하나 장기화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바이어들은 엔고 현상이 더욱 심해져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 중국은 민주화사태라는 특성상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바이어로부터 특별한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하지만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는 전세계경제로까지 영향이 확산되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도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코트라 중아CIS팀 김용석 팀장은 “바이어 설문조사를 통해 한국산 제품이 이집트사태와 같은 단기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기업들이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며 해외시장 변화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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