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기준 127만대 판매..갤럭시 시리즈 판매 확대 및 피처폰 선전 주효
삼성전자 갤럭시S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스마트폰 열풍 속 삼성전자의 힘은 올해에도 여전히 셌다. 올해 휴대전화를 구입한 국민 2명 중 1명은 삼성전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출시 7개월 간 300만대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갤럭시 시리즈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도 5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스마트폰 국내 판매대수가 127만대를 기록,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5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점유율 배경에는 스마트폰 판매 급증뿐 만 아니라 중·저가폰으로 분류되는 피처폰 시장에서의 선전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갤럭시 S가 출시 7개월만에 누적 판매 260만대를 돌파했다"며 "갤럭시 시리즈 누적 판매 대수인 300만대를 감안할 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처폰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세도 유지됐다. 'Wi-Fi 폴더폰 시리즈'(SHW-A130 : SKT/KT, SHC-Z120: LGU+)와 '노리(NORi) 시리즈'가 누적판매 기준으로 각각 120만대, 55만대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판매 채널과 함께 풀터치 및 폴더폰 판매 채널도 건재하다는 신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향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N-스크린 스마트폰 '갤럭시S hoppin'(SHW-M210S)과 삼성 독자 플랫폼인 바다(bada)를 탑재하고 소셜 허브 기능이 강조된 '웨이브2(SHW-M210S)' 판매가 이달부터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두 제품에 탑재된 기술은 모두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스마트폰 체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시 2개월여만에 45만대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 탭도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올 1월 국내 휴대폰 시장 전체 규모는 253만대로 전월 대비 33% 성장했다. 스마트폰 수요는 177만대로 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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