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투병직원 돕기 동료애 ‘훈훈’

‘희망성금’ 모금 운동 벌여 4477만6000원 투병직원 및 간이식직원에게 설 앞두고 전달

코레일 직원들이 간이식 동료에게 '희망성금'을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민찬 전남본부장, 정영동 노조 순천전기지부장, 이용렬, 김세곤 사우 부부, 이유경 전기기술단장, 주용환 전남본부 전기처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 직원들이 간암으로 투병중인 동료돕기에 적극 나서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4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남본부 전기처에 근무하는 이용렬(39)씨가 지난해 11월 간암으로 투병하고 있던 동료직원에게 간을 이식해줘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자 이 소식을 전해들은 코레일 직원들도 돕기에 나섰다. 전국에 있는 코레일 직원들이 작은 보탬이라도 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자발적으로 ‘희망성금’ 모금운동을 벌인 것이다.한명 한명의 정성으로 모인 돈은 4477만6000원. 이 돈은 최근 투병직원과 간이식직원에게 설을 앞두고 전해졌다. 성금을 받은 김세곤?이용렬 사우는 “직원 여러분들의 정성에 감사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직장에 다시 출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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