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전년比 40% 감소… 불확실한 전망으로 신중해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이사철 움직임이 시작되는 2월 청약전략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망이 불확실하고 건설사들의 분양계획도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부동산정보업체들에 따르면 2월 청약통장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19곳, 7462가구다. 이는 1만2129가구가 나왔던 지난해보다 약 40% 줄어든 물량이다.특히 각 청약통장별 주요 단지로는 청약부금 및 소액 청약예금은 광명시, 성남시, 용인시 등 서울 인접 수도권 지역 단지다. 고액 청약예금자들은 서울시 옥수동 옥수12구역 재개발, 별내지구를 눈 여겨볼만 하다.◇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 354의 24번지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1267가구 중 81~173㎡ 34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이중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면적은 81~112㎡ 128가구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으며 광명시는 과밀억제권역이기 때문에 전용면적 85㎡이하는 계약일로부터 3년간 전매가 금지된다.서해종합건설은 용인시 중동 도시개발사업 A2-3블록에 109~142㎡ 236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전용면적 85㎡이하 물량은 109㎡ 160가구, 단지 전체 가구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되지 않는다. 예상분양가는 지난해 분양한 신동백 롯데캐슬에코 분양가(113㎡ 기준 3.3㎡당 1250만~1270만원)를 기준으로 비슷한 수준인 3.3㎡당 1100만~1200만원선 예상이다.두산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B1블록에서 98~164㎡ 1256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98~112㎡ 1197가구가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예상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주변단지 시세(3.3㎡당 800만~1300만원)보다 다소 낮은 3.3㎡당 800만~11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대우건설은 신도시 판교 삼평동 C1-2블록에 160~168㎡ 14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상복합아파트로 5년간 의무 임대기간 이후 분양전환된다. 2년 6개월 이후 조기 분양전환도 가능. 분양전환 예정가는 10억6000만원(3.3㎡당 2100만~2200만원)선이다.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동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1821가구 중 147~173㎡ 90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 중에 있다. 전가구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현재 거래 가능한 조합원 물량 시세는 대형아파트 기준으로 3.3㎡당 2200만~2700만원에 형성돼 있다.동익건설은 남양주시 별내지구 A14, 15블록에 126~140㎡ 80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5㎡초과이기 때문에 계약일로부터 1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별내지구 내 앞서 분양한 단지 분양가(3.3㎡당 1050만~1180만원)와 비슷한 1000만~120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지방에서는 롯데건설이 부산 북구 화명동 화명주공 재건축단지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5239가구 중 109~201㎡ 140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중 125~201㎡ 1343가구가 전용면적 85㎡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청약저축 가입자대구도시공사는 대구 중구 삼덕3주거환경개선지구에 공공분양 110㎡ 395가구, 공공임대(임대기간 5년) 50~79㎡ 335가구를 분양예정이다. 이중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은 79~110㎡ 670가구다.대구에서 올 들어 첫 분양하는 단지로 위치상 대구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청약저축 가입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달성군 다사읍에서 분양한 죽곡청아람4단지(공공임대) 평균 청약경쟁률이 1.17대 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청약경쟁률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예상 분양가는 주변 중소형 아파트 시세 3.3㎡당 650만~700만원보다 다소 낮은 600만~65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임대물량인 79㎡는 보증금 6000만원에 월임대료는 42만원이 책정될 전망이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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