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수익률 29.43% 성과..원자재 등 인플레 수혜주 편입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최근 글로벌 자산 시장의 화두는 단연 인플레이션이다. 이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산으로는 일반적으로 주식이 꼽히지만 종목 선정과 매매 타이밍은 투자자들에게 항상 고민거리다. 동양자산운용의 '동양인플레따라잡기증권투자신탁1호'는 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다. 이 펀드의 기본 전략은 인플레이션 수혜를 볼 주식을 적극적으로 편입해 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종목 선정 기준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플러스(+)이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이거나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은 종목이다. 원자재 관련주, 가격 전가력이 우수한 기업, 장기 성장성이 좋은 기업, 경기회복 수혜주도 그 대상이다. 이들을 70% 이상 편입함으로써 초과 성과를 노린다.지난 11월 공시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운용 계획은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반대급부를 얻을 수 있는 섹터인 화학과 철강ㆍ금속이 가장 비중이 높다. 각각 17.13%와 15.30%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인 9.76%와 1.09%를 상회하고 있다. 그 외에 운수장비의 편입비율도 12.82%로 유형평균을 웃돌았고 유형평균 편입 비중이 30.40%로 가장 높은 IT섹터 종목은 11.2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편입 종목 상위 5개는 LG화학, POSCO,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순으로 4.21%~3.15% 수준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만큼 성과도 괜찮은 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개월과 6개월 누적 기준으로 다소 정체됐던 수익률이 최근 1개월 3.12%를 기록하며 벤치마크(BM)인 KOSPI200의 같은 기간 성과를 세배 가까이 앞질렀다. 1년 누적 수익률도 29.43%로 국내주식형 평균과 BM을 모두 넘어섰다. 이은영 리서치팀장은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목적에 맞게 화학, 철강 업종에 높은 투자 비율을 유지하는 섹터웨이팅 전략을 사용해 기간 대비 고수익을 거뒀다"며 "실적 개선 종목에 대해 비중을 확대 유지하고 악재가 이미 반영 된 소외 섹터 종목군에 대해 편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