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정부가 우리 현지 교민들의 귀국을 위해 항공편을 증편키로 했다.1일 외교통상부 등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대한항공과 협의해 2일 카이로에서 인천공항으로 직항하는 특별기를 증편할 방침이다.정부 관계자는 "이집트에서 나오려는 우리 교민들이 많은 반면 항공편이 부족하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현재 대한항공은 화, 목, 일 주 3회 카이로에서 타슈켄트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가는 노선을 운영 중이며 특별기의 좌석은 261석이다. 1일과 3일에는 카이로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슈켄트를 거치지 않고 운행키로 해 좌석 전부를 이집트를 나오려는 교민이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집트에는 현재 우리 교민 970여명이 체류 중이다. 정부·공기업 관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대원 100여명, 유학생 60여명, 종교계 200여명 등이 현지에 있으나 이중 400여명 정도가 귀국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교민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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