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하이투자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지난 4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에 이어 올해도 이익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7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민영상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은 지난 4분기 매출액 5438억원, 영업이익 370억원, 순이익 4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2009년보다 각각 28.6%, 22.2%, 73.3%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추운 날씨로 인해 유형상품 판매가 늘어났고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이자수익도 증가하고 HCN관련 지분법주식처분 이익도 발생해 순이익역시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실적확장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 오프라인 상품소싱을 활용해 유형상품에서 영업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보험판매도 회복돼 매출 총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HCN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송출 기반을 확보하고 현금성자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3.3%, 13% 증가한 2조1784억원, 1507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편 현대홈쇼핑이 진출한 중국사업의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현대홈쇼핑이 지분 30%를 보유한 상해현대가유홈쇼핑은 올해 하반기에 상해지역의 25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홈쇼핑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실제적으로 이익이 발생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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