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과거 주가 흐름을 감안, 춘절 보다는 '전대 수혜주'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춘절 소비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물가상승세를 감안한다면 중국 춘절 소비확대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한다는 설명이다.우리투자증권은 24일 중국의 긴축 우려가 춘절 기간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린다면 '춘절효과'에 대한 영향은 '소비특수'보다는 '물가상승' 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과거 10년간 춘절 및 전인대 전후 기간의 중국과 한국의 주가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상해종합지수의 경우 춘절 기간 전 주가 수익률은 양호했으나 이후 상승폭은 둔화됐다는 것이다.반면 한국의 경우 춘절 전 15일 동안에는 (-)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춘절 이후 및 전대 이후의 주가 흐름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특히 중국이 지준율 인상을 단행하며 긴축 우려가 붉어졌던 지난해 초의 경우에도 한국시장은 춘절 전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로 조정세가 나타났지만 양회 이후에는 중국의 정부정책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이현주 애널리스트는 "춘절효과에 기인한 주가 상승 기대감은 일정부분 이연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대와 관련한 종목별 수혜는 향후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3월 전인대에서 발표될 정부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통해 실질적 가치증대가 가능한 종목들을 스크린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이 애널리스트는 "춘절 효과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인 '소비특수효과'와 부정적인 요인인 '물가상승 효과'로 양분할 수 있다"며 "춘절기간에 소비 확대 현상은 기정 사실이겠지만, 춘절기간 물가상승으로 소비액 자체는 기대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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