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전시성사업 판단 463억 예산 삭감서울시, "무료공연 중단으로 문화소외계층 직접적 피해"[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는 시의회의 예산삭감으로 올해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문화예술행사의 중단 또는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가 삭감한 주요 문화예술사업 예산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 ‘하이서울페스티벌’ 등 총 14건 463억 원이다.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은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공연이 전면 중단됐다. 이 행사는 지난해 2200여명의 예술인이 약 100회의 공연을 펼쳤고 가족단위, 직장인 등 21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갔다.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기획된 ‘서울광장오픈갤러리사업’도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3억원 전액이 삭감돼 중단이 불가피하다. 서울시가 10년 가까이 진행한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서울드럼페스티벌' 등도 각각 예산이 대폭 축소되면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됐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지난 8년간 총 2334만명, 서울드럼페스티벌은 12년간 169만명이 다녀갔다.한편 한강예술섬의 경우 기부를 통해서라도 추진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의지가 결연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는 시의회의 결정이 7~12년동안 진화 발전해온 서울 대표 문화축제를 축소시키고 문화소외계층인 저소득층 서민에게 직접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서울광장 문화예술행사 예산이 시의회의 반대로 삭감되면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렵게 됐다. 표는 시의회가 의결한 올해 서울시 문화예술사업 예산 삭감안.
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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