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국 긴축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2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2.2%, 2달러 하락한 배럴당 88.8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4일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도 1.6%, 1.58달러 내린 배럴당 9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가는 중국 물가상승 압력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긴축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이 7주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구리 역시 중국 긴축으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우려에 따라 2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3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2.2%, 9.8센트 내린 파운드당 4.27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도 구리는 2.3%, 220달러 하락한 t당 9355달러에 거래됐다.금은 달러화 강세에 따라 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COMEX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7%, 23.70달러 내린 온스당 1346.50달러를 나타냈다.한때 1342.40달러로 지난해 11월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3월만기 은도 4.6%, 1.328달러 하락한 온스당 27.4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4월만기 플래티늄은 전날보다 1.1%, 19.50달러 내린 온스당 1818.60달러, 3월만기 팔라듐은 0.5%, 3.90달러 빠진 온스당 815.85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전날보다 0.78%, 6.26센트 오른 부쉘당 8.0350달러, 옥수수는 1.99%, 12.75센트 상승한 6.54달러, 대두는 0.19%, 2.75센트 오른 14.1425달러를 나타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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