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0일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가 없다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제일기획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목표주가 1만5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10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가 최근 1개월간 7.7%상승했으며 제일기획 역시 9.6% 올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면서 "제일기획의 최대광고주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경우 제일기획 실적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다만 올해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제일기획의 주당순이익(EPS)는 15.5% 감소할 것"이라면서 "지난 4분기에 크레듀 지분 매각으로 관련차익만 303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기고효과(基高效果)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그는 실적부진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IT경기 회복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회복되면 동사 역시 수혜가 예상되며 주가는 이 같은 실적개선을 미리 반영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제일기획은 한 해 실적이 부진해도 주가는 다음해의 실적개선을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같은 흐름은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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