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채무 위기감 확산..금융株 주도 '급락'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에도 불구하고 유럽지역의 채무 위기감이 확단되면서 일제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보다 28.03(0.47%) 하락한 5956.30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63.55(1.64%) 급락한 3802.03, 독일 DAX 30 지수는 90.78(1.31%) 미끄러진6857.06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임박설과 스페인의 채무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 관련주가 급락, 하락장을 주도했다. 이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 은행은 전 거래일 대비 5.9% 미끄러졌으며 BCP(포르투갈 산업은행)은 3.2%, 방코 BPI는 4.4% 밀렸다.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은행도 2.7% 밀렸고 벨기에 최대 은행 KBC그룹은 9.1% 급락하며 지난 2009년 8월 이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앞서 미국 화학업체 듀폰이 덴마크 식재료업체인 데니스코에, 듀크에너지가 프로그레스에너지에 각각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세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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