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넘어 세계일류 中企로 도약하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중소기업계가 올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확대를 위한 목표를 분명히 했다. 각 업종별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 자체의 품격을 높여 국제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10일 여의도 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은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에 걸맞은 품위와 격조를 제고해 세계 일류중소기업을 도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 정책목표를 중소기업의 품격을 높이고 업종별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중소기업계 자체적인 회계기준을 마련해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일본 장수기업이나 독일 히든챔피언의 장점에 한국 중소기업 특유의 스피드경영을 접목해 한국형 스몰자이언츠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밖에 일자리 창출, 문화경영 등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나 업종별 맞춤형 정책개발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김 회장은 "올해 슬로건을 함께하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으로 정했다"며 "새해엔 중소기업계도 더 크고, 더 많이 채워가며, 더 넓혀져 가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인사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경제영토가 넓어진 만큼 중소기업에겐 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정부도 각종 지원정책을 아낌없이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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