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태양전지 전문기업 미리넷솔라가 올해 안에 20%대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6~17%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다결정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을 몇단계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개발에 성공할 경우 세계시장에서도 확고한 경쟁우위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0일 회사측은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측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해서 이기는 길은 품질과 효율"이라며 "올해 안에 20% 효율의 태양전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으로 50여명의 연구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결정형 태양전지는 크게 단결정과 다결정 제품으로 나뉜다. 단결정의 경우 변환효율이 우수해 일부 업체는 18% 이상의 변환효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다결정은 상대적으로 변환효율이 떨어져 현재 세계시장에서 16~17%대 제품이 주류다. 이 수치는 태양전지에 입사되는 태양광 에너지가 전기로 변환되는 비율로 단위면적당 생산할 수 있는 전기를 의미한다.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할 경우 1%포인트 효율 차이가 태양전지 모듈 한판을 대체하는 효과를 낼 정도로 차이가 크다.회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착공한 3기 생산설비 증설공사도 올 3월에 완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4기 증설공사에 착수, 8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총 400MW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올해 예상 매출은 3500억원으로 잡았다. 아울러 지난해 확보한 새 부지에 제2 공장을 증설해 생산량은 1GW까지 늘려 2013년까지 1조7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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