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세 체납에 의혹에 이어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번지고 있다.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 후보자가 재무부 사무관시절인 1988년 1월에 후보자 부인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밭(田)을 매입했다.당시 최 후보자와 부인은 강남에 거주했으며, 대전시 유성구 복룡동에 위치한 밭 850㎡를 후보자 장인과 함께 매입한 것.조 의원은 "당시 후보자 부인과 장인 모두 서울에 거주해 농사를 지을 수 없었고, 밭의 경우 농사를 지어야 매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관련 법 위반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최 후보자의 장모는 대전 유성구 복용동 168-8번지 일대 농가와 대지 1,276㎡를 구입했다가 2005년 6월22일 후보자 부인에게 상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조 의원은 "최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초기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으로 물러난 사람으로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명백히 사실을 밝히고 그 여부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최 후보자측은 땅 매입과 관련, "장인과 장모께서 노후를 지내기 위해 구입한 것이고 그것에 동참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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