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울산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미실시"[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국 22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181개로 7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한 곳은 90개로 집계됐다.민주당 무상급식추진특별위원장인 김춘진 의원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시ㆍ군ㆍ구는 유치원 12곳, 초등학교 90곳, 중학교 33곳, 고등학교 20곳이다.초등학교의 경우 광주, 충북, 충남, 전북은 모든 시ㆍ군ㆍ구에서 전면 무상급식을 도입했으나 서울, 부산, 인천, 경기, 전남, 경남, 제주는 부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전과 울산 두 곳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하지 않았고, 대구지역은 8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1곳(달성군), 강원도는 3곳(원주시, 평창군, 정선군)만 무상급식을 추진했다.중학교의 경우는 전국 229개 시ㆍ군ㆍ구 가운데 76개(전면 33곳, 부분 43곳) 지역에서 무상급식을 도입했다. 충북은 모든 시ㆍ군ㆍ구가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으나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충남은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입한 시ㆍ군ㆍ구는 전국 11.4%로 가장 낮았다. 전북지역은 14개 시ㆍ군 전체가 무상급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전면실시는 8곳, 부분실시는 6곳이다.김춘진 의원은 "16개 시ㆍ도 중 대전과 울산만이 무상급식을 외면하고 있으나, 울산도 내년도부터는 부분 무상급식을 계획하고 있어 작년 경기도 초등학교 일부학년과 광주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이어 올해는 명실상부하게 전국 무상급식의 원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이제 우리사회는 무상급식 논란을 넘어 고령자 무상의료를 위한 사회적 논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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