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영삼 전 대통령이 5일 본인 소유의 전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신년인사차 서울 상도동 자택을 예방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이 집에서 50년을 사셨는데 이 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다 내어놓았다고 알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사실려고 그러시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내가 죽으면 끝난다. 내가 영원히 살지는 못하니까. 지금 금년에 83세가 되었고 우리 집 사람도 83세"라면서 "(자녀들한테) 일체 물려주는 것이 없다. 거제에 땅이 좀 있다. 그것도 전부 환원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재산의 사회환원을 어떻게 결심했느냐'는 안 대표의 질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내가 가지고 있거나 자식들한테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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