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서북도서를 기습상륙해 점령한 상황을 가정해 워게임이 진행된다. 해군 관계자는 4일 "오는 7~8일 해군주관으로 해군대학 워게임실에서 북한군의 서북도서 상륙.점령을 방어하는 워게임이 처음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워게임에는 해군작전사령부와 해병대사령부, 2함대, 해병 6여단, 연평부대, 해군 전투발전단 등이 참가한다. 워게임은 북한군이 최근 서해에 전진배치 중인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해상저격여단을 침투시키고, 해군과 해병대는 현재 가용되는 모든 전력을 이용해 이를 방어, 격퇴시키는 형식으로 연습이 진행된다.워게임은 모두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백령도를, 2단계는 연평도 상황을 각각 가정해 실시한다. 3단계는 백령도와 연평도를 동시에 기습상륙.점령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유사하게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해군은 새해 첫날 전 함정의 승조원들이 전투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하고 임무에 들어갔으며 해군본부 지휘통제실 등에 "끝까지 지키고 승리하고 수장시킨다"는 표어를 걸어놓고 서북도서 사수를 결의하고 있다.이에 해군 관계자는 "올해는 전투, 승리, 용기, 신뢰라는 4대 목표를 설정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워게임도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 연습의 하나"라고 강조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