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KB투자증권은 올해 부동산이 자금시장 최대 이슈로 부각할 것으로 전망했다.당장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자금이동은 불가피한 상태로 지방 주택가격상승이 수도권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올해~2012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대폭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KB증권은 주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은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포트폴리오는 금융업종을 선호하지만, 업종보다는 종목 찾기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지난 해와 같은 업종별 순환매보다는 종목별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성노 애널리스트는 "2009~2010년 자산시장은 주식, 채권 중심으로 빠른 가격상승을 경험했지만 올해 자금시장에서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질 전망"이라며 "전세가격 급등으로 인해 27조원 이상의 자금 마련이 필요한 가운데, 주택가격상승까지 겹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과거 주택시장으로 자금이 쏠릴 때, 주식시장은 조정국면을 경험한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KB증권은 지난 해 12월 주택가격상승이 심상치 않다고 우려했다.. 2009~2010년 지방 주택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은 가격하락을 경험했지만 낮은 주택담보대출금리와 2011~2012년 신규 입주물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주택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파악했다.장기적인 측면에서 주택가격은 2011~2012년 중기상승과정을 거친 이후 안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에서는 업종보다는 종목 찾기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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