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지난 2년, 위기 현장서 일해 영광'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1일 오후 이임식을 갖고 "지난 2년은 10여년전 IMF 외환위기 때와는 또 다른 감회로 다가온다"며 "더 어려운 여건이었고 그런 만큼 더 열심히 일했던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진 위원장은 "2009년 1월 취임 당시를 떠올려보면, 3월 위기설로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환율 불안이 극에 달하는 등 금융위기의 한 복판에 있었다"며 "시장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위해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만 했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나라는 그 어느 국가보다도 빨리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장은 이어 "2010년은 2009년 이상으로 더 복잡한 함수를 풀어 나가야 했던 한 해였다"며 "이제는 과거가 아닌 한국 금융의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광호 기자 k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