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미래도시 '송도', 감독들이 먼저 알아봤다

빼어난 건축미 세려된 디자인 덕에 CF, 영화,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 몰려들어

인기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right now'의 한 장면. 인천 송도국제도시내 '더샵 센트럴파크I'을 배경으로 촬영됏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각종 CF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 등의 촬영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송도국제업무단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CF만해도 15건 이상이고 드라마, 영화, 뮤직비디오까지 합치면 30여건을 넘어선다.최근 입주를 시작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인 더샵 센트럴파크 I 은 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right now'와 사람이 풍선에 매달려가는 모 통신사 CF의 촬영지로 사용됐다. 건물의 독특한 디자인과 주변 풍광이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해 촬영 장소로 선택됐다는 평가다. 올 초 피겨여왕 김연아가 분양 받아 화제가 된 '커낼워크'에선 월드스타 정지훈(비) 주연의 KBS 드라마 ‘도망자’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한 시중은행의 CF 한 장면. 송도국제도시내 '트라이볼'과 포스코건설 사옥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사진제공=포스코건설

또 KBS 드라마 ‘추노’에서 활약했던 장혁이 출연하는 이온음료 광고와 자동차보험회사 광고도 바로 '커낼워크'에서 촬영됐다. 지난 4월 준공한 인천세계도시축전 기념관인 '트라이볼'은 세계 최초의 독특한 역쉘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면서 촬영 명소로 급부상했다. 한 보험회사 CF에서는 발레리나 한서혜의 아름다운 몸짓과 '트라이볼' 곡면의 조화가 집중 조명받았고, 최근엔 영화배우 고수가 출연하는 디지털 카메라 CF의 촬영장소로 이용됐다.송도국제업무단지의 '허파'인 면적 40만㎡의 송도중앙공원도 지난해 수많은 인기어를 낳았던 SBS 드라마 '스타일'의 촬영지였다. 특히 주연배우들이 중앙공원의 수로를 가로질러 수상택시를 타고 가는 장면에서는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을 비롯해 더샵 퍼스트월드 등 송도국제도시 내 주요건축물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최근 개교한 세계 최고시설의 '송도국제학교'도 그룹 2AM의 뮤직드라마 '잘못했어'의 배경화면으로 등장했다. 송도국제도시 주요 건물들을 시공한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건축물들은 하나하나 독특하고 개성 있게 설계돼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그 자체가 작품이 된다고 방송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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