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인기가요는 '다함께 차차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대북심리전 일환으로 시작된 대북FM방송이 북한주민에게 '다함께 차차차'노래를 가장 많이 방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희망연대 송영선의원이 30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대북확성기로 자주 방송한 노래 베스트 5'에 따르면 우리 군이 2004년 6월까지 방송한 노래는 대부분 트로트였다. 1980년대는 대북 방송에서 나훈아 전성시대였다. '꿈에 본 내 고향', '머나먼 고향', '모정의 세월' '고향역' 등 가장 많이 튼 4곡이 모두 나훈아의 노래였다. 1980년대엔 '팔도사나이'와 '멸공의 횃불' 등 군가도 자주 튼 것으로 나타났다.1990년대엔 '네 꿈을 펼쳐라', '아! 대한민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 '애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04년 6월까지는 '사랑의 미로', '만남', '대동강 편지', '영일만 친구' 등이 자주 튼 노래로 선정됐다.확성기를 멈추고 최근 작된 대북FM방송에서는 가요 184곡을 선정에 방송한다. 이중 가장 인기있는 노래는 '다함께 차차차'다. 특히 최신곡으로 분류되는 '어머나' '무조건' '곤드레 만드레' 등 신세대 트로트도 전파를 타고 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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