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주재 대사관 두곳서 소포폭탄 폭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이탈리아 로마 주재 대사관 두 곳에서 23일(현지시간) 소포폭탄이 폭발해 부상자가 발생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로마에 위치한 스위스 대사관과 칠레 대사관에서 소포폭탄이 배달돼 이를 열어보던 담당 직원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이탈리아 경찰 대변인은 "두 대사관에서 모두 우편물 담당 직원이 배달된 소포를 개봉하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며 "피해 직원들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의 소포가 어디에서 발송됐는지 조사 중이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폭탄 테러를 벌였다고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국내 무정부주의자 단체나 최근 극렬시위를 벌인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을 두고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소포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한 직후 경찰은 로마에 상주하는 모든 외국 대사관을 대상으로 정밀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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