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토지공급 사상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010년 한해 중국의 토지공급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국 국토자원부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건설용 토지공급이 전년 동기대비 47.8% 늘어난 12만8200헥타르였으며 이중 주택용지는 50.6% 증가한 9만5600헥타르였다고 발표했다.국토자원부는 이같은 토지 규모는 올해 공급한 저소득층 주택 580만채를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이며 내년에는 1000만채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18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과열 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11월 7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대비 7.7% 올랐으며 거래량 역시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의 중국 부동산 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201억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이에 상무부는 지방정부에 일부 외국인 부동산 투자를 불허할 것을 지시했으며 외국기업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당국의 집중조사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하이 UOB케이히엔인베스트먼트의 존슨 후 부동산시장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강화하면서 한편으로는 신규 토지공급을 늘리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정부는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본을 더욱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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