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국민은행이 부행장 2명을 교체하는 임원 인사와 함께 본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은행은 21일 기존 기업금융그룹을 대기업금융그룹으로 개편하고 이찬근 전 하나IB증권 사장을 신임 부행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찬근 신임 부행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미국펜실베니아 와튼 경영대학원을 나와 골드만삭스 증권 한국대표, UBS 한국대표 등을 지냈다. 이후 푸르덴셜투자증권 서울사무소 소장을 거쳐 지난 2007년 9월부터 하나IB증권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이 부행장은 내년 1월3일 임용되며 그 전까지는 김옥찬 경영관리그룹 부행장이 직무를 겸임키로 했다. 신용카드사업그룹 부행장에 박지우 온라인 채널 본부장이 선임됐다. 박 신임 부행장은 1957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외교학과,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국민은행의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영업력 강화와 핵심 성장Biz 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 사업그룹 기능을 재편하는 쪽에 초점을 뒀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사업그룹을 신설해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 확대에 대비하고 IT기반의 차세대금융서비스와 녹색금융 분야의 조직역량을 강화했다. 또 고객 자산관리 기능을 집중하기 위해 고품격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룹 내 캠퍼스플라자사업단을 신설,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미래잠재고객 확보를 위한 채널전략을 구현했다. 또 영업그룹은 영업시너지 창출 등을 위해 개인영업점과 기업금융점을 통합하고 대기업금융그룹을 신설해 대기업과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퇴직연금시장의 경쟁력제고와 연계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부서를 대기업금융그룹으로 이관했다. 후선센터조직 정비를 통한 잉여인력을 영업점에 전환 배치함으로써 영업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은행 내 상품기능을 통합하여 상품본부를 신설하고 마케팅과 상품과의 연계성을 높여 보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개발을 위해 마케팅그룹 내 상품본부를 편제했다. 이에 따라 직제는 10그룹, 14본부, 57부, 2실에서 10그룹, 15본부, 58부, 1단, 1실로 변경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신성장사업에 대한 조직역량 강화, 영업조직 및 프로세스 재정비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내실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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