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돌입, 이익모멘텀 강화 종목 주목해라 <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0일 실적시즌이 가까워지면서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이에 따라 반도체, 증권, 기계, 건설, 에너지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시장대응을 권고했다.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 상승배경으로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데다 임금소득증가율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미국 소비경기가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또 스페인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나 채권 및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은행세 부과 등 악재들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반면 미국지표 개선 등 호재에는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는 시장참여자들이 2000포인트 돌파이후 주식시장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했다.이주호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G2(미국, 중국)의 경기모멘텀에 기댄 코스피의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는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다만 "바텀업(Bottom-Up) 측면에서 보면 실적의 개선조짐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들어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민감도가 재차 커질 수 있어 당분간 시장대응의 초점을 실적에 맞추는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특히 업종별로는 실적의 개선여부에 따라 수익률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어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강조했다.이 애널리스트는 "이번주에도 경기회복 기대감의 수혜와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을 중심으로한 업종 및 종목별 순환매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기계, 건설, 에너지, 보험, 증권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시장대응은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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