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 평균이 10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8개월만에 가장 높은 가격인 셈이다.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대비 27원오른 리터(ℓ)당 1767.6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ℓ당 1566.3원으로 2008년10월4주 이후 2년2개월여 만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석유공사는 지난주 국제제품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휘발유와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ℓ당 1844원으로 가장 낮은 전북(1742.8원/ℓ)과 101.3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ℓ당 1778.21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고,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각각 ℓ당 1775.37원, 1757.70원으로 뒤를 이었다. 에쓰오일은 1757.78원으로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유럽재정 위기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의 상승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국내 제품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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