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내 기업인 C&K마이닝(대표 오덕균)이 CAPAM(정부기업)과 공동으로 카메룬 동남부 Yokadouma 지역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을 추진, 16일(현지시간) 개발권을 획득했다.1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Yokadouma는 카메룬 수도인 Yaounde에서 동쪽으로 직선거리 520km 떨어져 있으며 중앙아프리카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열대우림지역으로 이 지역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은 최소 약 4억2000만 캐럿에 달한다.지분은 C&K마이닝이 65%, 카메룬 정부가 35%며 개발권 유효기간은 25년으로 만료 후 10년 단위 갱신이 가능한 조건이다.오덕균 대표는 카메룬에서 사금채취사업을 하면서 사회봉사, 조림, 고용창출 등을 통해 카메룬 정부의 높은 신뢰를 획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UNDP자료를 입수하고 Yokadouma 지역 다이아몬드 탐사권과 Betare Oya 지역의 금 개발권(small scale)등을 취득했다.다이아몬드는 300배 이상의 초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이번 개발권 취득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연간 국내 산업용 다이아몬드 수요 500~600만 캐럿에 대한 점증적 수입 대체가 기대된다.특히 카메룬 내 최초의 대규모 다이아몬드광산 개발권 획득을 계기로 카메룬의 철도·도로·항만 등 SOC분야 및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본격적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외교부 관계자는 "민간이 선도하고 정부에서 뒷받침하는 민간 자원개발협력의 바람직한 성공 모델 창출"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해 5월 김은석 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 대표단이 카메룬을 방문했고 이어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단장으로 올 5월에도 고위급 대표단이 카메룬을 찾았다.방문기간에 맞춰 카메룬 정부는 다이아몬드 개발권 부여 최종협의를 위한 'mining convention'을 개최하고 국무차장의 컨벤션 참석을 요청했으며 지난 10월에는 Fuh Calistus Gentry 카메룬 광물산업부 차관이 방한해 양국 광물·산업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고 카메룬 투자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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