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카메라 2개를 장착, 청소성능을 더욱 높이고 사용편의성도 대폭 강화한 5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업계 최초로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 까지 장착했다. 2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정밀한 지도로 분석한 뒤 최적의 청소 경로를 구성, 기존 제품대비 30% 가량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한다. 사용자가 환경에 따라 넓고 장애물이 적은 공간 청소에 유리한 '지그재그 청소' 모드, 좁고 복잡한 공간 청소에 유리한 '공간확장' 모드 중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또, '환경 적응형 주행 시스템'을 적용, 어두운 곳에서도 하부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깨끗하게 청소한다. 상부에만 카메라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 주행 성능이 저하되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했다. 63데시벨(dB) 수준이던 기존 소음 수준을 세계 최저인 50데시벨 수준으로 크게 낮춰, 야간 청소는 물론 TV시청, 전화통화도 가능하다. 청소 중 배터리가 부족하면 스스로 충전대로 이동해 충전한 후, 청소 미완료 지역으로 돌아가 청소를 마친다. 제품 높이를 기존 130mm에서 90mm로 대폭 낮춰 침대 밑 청소도 가능하다. 현재 LG전자 로보킹은 국내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LG전자 로보킹은 지난 3월 점유율 52.1%(매출액/오프라인 기준)로 국내 시장 1위에 오른 후 지난 9월까지 7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9월까지 LG 로보킹의 누적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신장한 49.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로보킹 듀얼아이' 출시 후 신제품 출시 로드쇼, 로봇청소기를 이용한 축구 대회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난 1월 30% 선이던 로보킹의 보조인지도가 9월에는 69%까지 상승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라는 여세를 몰아 유럽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 로봇청소기를 출시했으며, 내년에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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