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명 아프간서 피랍 됐다가 구출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명이 현지 무장괴한들에게 피랍됐다가 구출됐다.16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30분 경 아프간 북부 사만간주의 한 도로 건설 현장에서 공사감독을 하던 국내건설사 소속 한국인 직원 2명이 무장괴한 4명에게 납치됐다.괴한들은 발파전문가인 한국인 직원 2명이 호위경찰 2명과 함께 차량을 타고 작업현장으로 이동중이던 이들을 기습해 납치했다.그 과정에서 운전사가 탈출했고 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총격전 끝에 인질 5명을 모두 구출했다.외교부 당국자는 "무장괴한들의 정체와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현지 언론은 아프간 경찰의 말을 인용해 이 무장괴한들이 탈레반이며 총격과정에서 탈레반의 지휘자가 사살됐다고 보도했다.사건 직후 현지 대사관과 공사 주관기업은 해당 공사를 중단하고 현지 정부와 관계자에게 치안 대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건설사는 치안상황이 호전된 이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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