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기업가치 4.3조원...페이스북보다 낮아

2억 달러 자금 유치..올해 수익 1억 달러 밑돌 듯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37억 달러로 평가됐다. 트위터는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업체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앤 바이어'(KPCB)로부터 2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협상 과정에서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37억 달러(약 4조3천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5월의 10억달러와 비교해 6개월여 만에 3.7배나 껑충 뛴 것이지만 장외거래에서 450억 달러(약 52조원)로 평가받고 있는 페이스북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콜린 질리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트위터의 규모 확장이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될 지가 관건"이라며 올해 트위터 수익을 1억달러 미만으로 예측했다. 올해 3분기까지 트위터 가입자는 1억7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그동안 네 차례에 걸쳐 스파크캐피털, 인터내셔널벤처파트너스, 로웨프라이스 등에서 1억6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편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급속히 커지면서 주식시장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가고 있다. 산디프 애거왈 캐리스앤코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2011년에 트위터 상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징가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업체들의 주식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들의 기업공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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