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6일 한나라당 예결위원들이 주장한 민주당 '쪽지 예산'과 관련, "자신(한나라당)들의 과오를 민주당을 함께 물고 늘어져야 하겠다는 야비한 술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전 정책위의장은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에서 "민주당은 (계수조정소위의) 증액심사 참여에 한나라당이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막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한나라당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들이 챙길 것은 다 챙겼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기에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여야지 애매한 민주당을 물귀신처럼 물고 들어가서 방패로 삼겠다는 것은 도덕적이지 못하고 야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그는 또 민주당이 계수조정소위에서 필리버스터(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를 해 소위가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해 "대체적으로 예결위의 계수조정소위는 최소한 열흘 이상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경험이고 소위의 일정"이라며 "이번에 소위를 사실상 4일 반나절 해놓고, 필리버스터를 했다고 하는 것은 정말 황당무계한 책임전가"라고 반박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달중 기자 dal@ⓒ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