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날씨도 투자심리도 찬 바람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5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가 다시 확산되면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66(0.54%) 하락한 2911.41에 거래를 마쳤다.차이나데일리가 이날 베이징시 당국이 부동산가격을 억제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도하면서 부동산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완커가 0.7% 내렸고 2위 폴리부동산그룹은 2.0% 하락했다.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세계 경제회복세 둔화와 연료가격 상승으로 실적 전망치를 낮추면서 0.8% 하락했다.반면 예년보다 기온이 크게 내리면서 석탄 등 연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관영 베이징뉴스는 베이징 기온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낮은 영하 10.9도까지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중국선화에너지가 1.3% 올랐고 옌저우광업은 1.8% 상승했다. 장쿤 궈타이쥔안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면서 “지금 당장 금리인상이 없다고 해서 앞으로도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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