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300만 중소기업인의 전당 '중기중앙회관'이 현대적 명품건물로 재탄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해 9월 기존 회관 건물의 실외 주차장에 신관을 짓기 시작해, 15개월 만인 16일 오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1987년 종로에서 여의도로 회관을 옮긴 후, 23년만의 전면적인 탈바꿈이다. 김기문 회장은 "이번에 준공되는 신관은 중소기업계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향해 지속 발전함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전체 중소기업계가 뜻모아 마음모아 힘을 합해 건립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권익대변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제단체로의 소임을 더욱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관 건물은 총 553개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인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총 22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해 건립됐다. 기존 건물 뒷편 저층부를 헐고 그 자리에 10층 규모의 신관을 지어 본관과 연결했다. 이로써 연면적은 기존 4만86㎡에서 1만2471㎡가 넓어진 5만 2557㎡가 됐다. 중앙회 건물은 1987년 고 유기정 전임회장 시절, 종로에서 여의도로 이전하면서 현대적 건물로 건립돼 23년동안 중소기업 육성의 산실로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23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편의시설과 사무공간 등이 부족해 신관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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