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초대박 드라마 '예약'..액션·스토리·연기 완성도↑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새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가 첫방송부터 화려한 액션과 화면, 빠른 전개와 주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아이리스'의 스핀오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아테나'는 첫방송 시청률 22.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열풍을 몰고온 전작 '아이리스'의 명성을 뛰어넘는 하반기 초대박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총제작비 200억을 투입한 첩보액션 블록버스터 '아테나'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갈증을 풀어줬다.신형 원자로의 세계적 권위자 김명국 박사의 망명을 돕기 위해 대통령(이정길 분)이 나섰고, 권용관 국장(유동근 분) 쪽과 손혁(차승원 분) 쪽이 러시아요원에 억류된 김 박사를 둘러싼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액션은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주차장, 도로로 이어지며 숨막히게 전개됐다. 국내드라마의 액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아이리스'보다 몇 배 더 스케일과 짜임새가 월등해진 액션신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붙들어맸다.압권은 화장실에서 펼친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추성훈과 차승원의 맞대결. 마치 미국드라마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실감나는 액션과 영상미, 군더더기 없는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화장실 액션신이 다소 긴 분량으로 진행됐지만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의 액션신으로 손꼽힐 만 하다.또 이중스파이 윤혜인으로 분한 수애의 호텔 엘리베이터 앞 니킥 액션, 유동근과 차승원의 주차장 총격전과 한밤중 카체이스 신은 향후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빠른 스토리 전개와 5개국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아름다운 화면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자극했다. 손혁에게 붙잡혀 고문당하다 죽임을 당할 위기에서 빠져나온 권 국장이 NTS를 맡아 새롭게 조직구성을 하고 손혁의 수하였던 윤혜인이 국정원 안보 전시장 안내원으로 입사해 이중스파이로 활약하게 될 모습, 놀이공원에서 윤혜인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한 이정우(정우성 분)의 러브라인 등이 극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밀도있게 전개됐다.여기에 주조연들의 연기 궁합까지 맛깔나게 더해지면서 극의 퀄리티를 높였다. 스크린에서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정우성과 수애, 차승원 등은 한층 스펙트럼이 넓어진 연기와 눈빛으로 보는 맛을 더했고, 유동근, 박철민 등 조연들도 탁월한 연기력으로 드라마를 긴장과 웃음으로 버무렸다.특히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가진 수애의 여전사로서 연기변신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를 120% 충족시켜 한층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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