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커지는 연말랠리, 중소형주에 투자해라 <HMC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상승 여력이 높은 중소형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코스닥 종목 중 기관의 보유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이익전망이 모두 양호한 IT 종목이 유리하다는 의견이다.HMC투자증권은 10일 1월 주식시장은 한해 증시의 축소판으로 내년을 대비한 기관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작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내년 1월 올해 기관의 포트폴리오 중 시가총액 대비 지나치게 비중확대 됐거나 축소된 업종 중심의 리밸런싱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HMC증권은 국내 10개 자산운용사의 업종별 평균 투자비중을 조사해 본 결과, 금융 업종 중 보험, IT 업종 중 반도체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업종의 투자비중이 과도하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수급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김중원 애널리스트는 "업종 초과비중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경우 시가총액과 투자비중 사이 편차가 심해 코스피 200 지수와 추적오차가 확대될 수 있다"며 "국내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투자비중이 지나치게 낮은 보험, 반도체,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당분간재고 선 순환에 따른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지만 연말 랠리가 나타나면 투자심리가 중소형 IT 종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코스닥 중소형주는 대내외적으로 11월 옵션만기 쇼크와 연평도 폭격사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고 밝혔다.지난 11월 옵션만기 쇼크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코스닥 지수가 5% 넘게 조정을 받아 KOSPI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약세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반등 가능성은 높다는 의견이다.김 애널리스트는 "연말 기관의 투자패턴과 최근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과 코스닥 지수의 수익률 이격도가 심화된 점을 고려할 때 코스닥 종목 중 기관의 보유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 매력과 향후 이익전망이 모두 양호한 IT 종목이 연말 주식시장 랠리에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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