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1조9000억원을 들여 폴리실리콘 증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OCI가 증권사 호평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9일 오전 9시10분 OCI는 전거래일 보다 3.28% 오른 33만500원에 거래중이다. 특히 모건스탠리, BNP파리바 등 외국계 증권 창구에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OCI는 전날 2만7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추가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 3ㆍ4공장에 대한 증설로 연간 생산량능력이 현재 1만7000톤에서 2013년까지 6만2000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최지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계획이 완료되면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이 6만2000톤으로 늘어나 경쟁사 헴록(5만7000톤), 바커(3만5650톤)를 제치고 세계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1위 업체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이후 세계 폴리실리콘 시장이 일부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더라도 고순도 폴리실리콘 수급은 오히려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신규투자 2만톤 중 약 70%는 이미 신규 고객과의 중장기 계약이 추진되고 있어 수요처 확보 리스크도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설비투자 계획에 따라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상승할 것이며 OCI의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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