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박형상 중구청장
일일찻집 테이블마다 연락을 자주 못했던 이웃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부를 챙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무대에서는 차밍댄스와 스포츠댄스, 민요교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발표했다. 행사장 한 켠에는 자치회관 종이접기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돼 주민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았다.이렇게 연말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중구의 릴레이 나눔 자치회관 일일찻집과 자치발표회가 신당2동을 시작으로 12월말까지 각 동별로 열린다.지난 해까지는 일일찻집과 자치회관 프로그램 자체 발표회가 별도로 열렸으나 일일찻집을 하며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익힌 솜씨를 주민들에게 뽐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부터 함께 열리고 있다.지난 2일에는 필동 주민센터 2층 강당에서 100여명의 주민과 자치위원,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모인 가운데 일일찻집과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그리고 필동 라인댄스팀이 노바디 외 메들리 2곡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같은 날 오후 6시에는 아카시아호텔 3층 연회장에서 을지로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프로그램 발표회와 직능단체 통합송년회를 가졌다. 이 날 라인댄스팀과 노래교실팀이 주민들 앞에서 그동안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지난 11월 열린 중구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사물놀이팀은 그때의 실력을 다시 한 번 발휘,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행사는 지난 6일 중림동, 7일 장충동에서 열린데 이어 앞으로 10일 회현동ㆍ신당3동ㆍ신당4동, 14일 신당1동, 15일 신당6동, 17일 소공동ㆍ광희동ㆍ황학동, 22일 명동ㆍ신당5동에서 열릴 예정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