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로잡은 알록달록 캡슐커피

-로스 가타 한국네스프레소 사장 한국진출 3년만에 亞 2위로[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한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훌륭한 시장입니다. 네스프레소가 앞으로 한국 프리미엄 커피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로스 가타 한국 네스프레소 사장(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나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불과 3년 만에 네스프레소는 아시아 시장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소비자들은 커피에 관해 상당히 고급스러운 안목을 갖고 있고 좋은 품질의 커피에 대한 욕구나 열망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시장에 진출한 지는 이미 10년 이상이 됐지만 한국 시장은 불과 3년 만에 이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했다. 가타 사장은 "네스프레소는 세계 시장에서 지난 8년간 30% 정도의 성장률을 거뒀다"면서 "한국은 현재 전체 네스프레소 시장 규모로 보면 작지만 평균 성장률을 훌쩍 뛰어 넘어,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성공은 글로벌 본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실제 지난 3년간 한국시장에서 이룩한 성장은 본사의 기존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이에 현재 한국시장은 본사가 주목하는 시장으로 우뚝 서 지난해 4월 로스 가타 사장이 부임했으며, 올 9월에는 알렉산더 쉐네거 아시아총괄 사장이 신제품 론칭을 위해 직접 방한했다. 네스프레소는 올 연말까지 반얀트리, 웨스틴조선, JW 메리어트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 네스프레소 머신을 비치, 한국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가타 사장은 앞으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성장이 멈추면 죽는 것밖에 남지 않는다"면서 "현재 네스프레소는 새로운 고품격 커피 시장을 개척해가는 중으로 완벽한 커피를 만드는 회사 중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본사에서도 이 같은 비전을 이루는데 한국시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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