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위기 가정 고민 '사례관리사'가 해결해준다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맞춤형‘위기가정 사례관리사업’ 해당가정에 큰 힘 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위기에 처한 가정에 갖가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위기가정 사례관리 사업’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강남구가 올 4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위기가정 사례관리 사업’이란 어려움에 처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사례관리사’를 보내 전담 관리자로 지정해 장기간에 걸친 상담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후원업체 연결까지 돕는 ‘맞춤형 지원사업’이다.기존 복지서비스가 의료, 물품지원, 생활비 보조 등 분야별로 나눠 시행되는데 반해 ‘위기가정 사례관리 사업’은 전담 ‘사례관리사’가 모든 분야를 망라한 토탈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줘 반응이 뜨겁다.이에 앞서 강남구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두루 갖춘 전문가를 ‘사례관리사’로 뽑았는데 현재 2명이 활동하고 있다.이들은 지역 내 63가구를 보살피고 있는데 주기적인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실시해 가족구성원이 긍정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필요한 경우에는 강남구정신보건센터와 연계치료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이외도 디딤돌사업과 연계해 안경·보청기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주거환경개선, 반찬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업체와 복지재단의 후원을 이끌어 내 위기가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사례관리 대상은 동 주민센터 또는 이웃의 신고로 접수된 가정 중 방문면담을 통한 문제점 분석과 민간 복지전문가 및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사례관리 실무분과 회의’를 거쳐 선정된다. 선정된 위기가정은 대략 6개월간 관리 받게 되고 이후에는 사회복지관이나 민간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한편 강남구는 지금까지 위기가정 33가구에 의료비 등 생활자금으로 1800여만 원과 냉장고, 세탁기 등 17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김종윤 복지정책과장은"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노력 뿐 아니라 민간단체 및 사회전체의 관심도 절실히 필요하다"며 “위기가정이 행복한 가정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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