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뉴타운 3구역만 우선 추진

안양시, 오는 20일까지 공람공고 및 시의회 의견청취 후 주민공청회 추진 예정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안양만안뉴타운사업이 전체 사업지구의 7%인 만안3구역만 우선 추진된다. 경기도 안양시는 6일 만안뉴타운 전체 사업지구 182만3407㎡(2만7300여 가구) 중 2900여가구에 11만5500㎡ 규모이 만안3구역만 우선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또 나머지 170만㎡(2만4300여 가구)는 당분간 사업 추진이 유보된다.만안뉴타운 지구지정 변경안에 따르면 만안3구역의 경우 전체 부지의 10%(1만2542㎡)를 공원녹지로 분류해 사업이 우선 추진될 수 있도록 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만안3구역은 1단계 사업으로 내년부터 추진돼 오는 2014~2015년 이주를 시작, 2018년 입주한다. 만안1구역과 만안2구역 2a, 2b(59만4275㎡·7550가구)는 3년안에 사업을 추진하는 존치정비지구로, 나머지 4개구역 111만3632㎡(1만6800가구)는 주민 요구 때까지 사업 추진을 유보하는 존치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존치정비지구(만안 1·2구역)는 2단계사업으로 2013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2016~2017년 이주해 2020년 입주로 계획돼 있다. 안양시는 이같은 내용의 만안뉴타운 지구지정 변경안을 오는 20일까지 공람공고하는 한편 의견청취를 위해 시의회에도 보낸 상태다.그러나 만안뉴타운은 지구결정승인신청기간이 내년 4월 6일까지로 경기도 도시재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여기에 만안뉴타운 사업과 관련해 주민 찬·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뉴타운사업 변경안을 놓고 시에 강력히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찬반 주민들은 이달말 예정된 주민공청회 무산을 위해 총력을 쏟기로 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달 30일 예정된 주민공청회를 통해 사업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지만 찬·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한편 안양시는 2020년까지 안양동과 석수동, 박달동 일대 177만6000여 ㎡에 2만4100여 가구를 건설하는 만안뉴타운 사업을 추진했다가 이번 변경안을 통해 전체 사업지구를 182만3407㎡(2만7300여 가구)로 확대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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