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암사대교 교각 위에 아치교 올린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31번째 한강다리인 구리암사대교에 태양을 형상화한 아치교가 떠오른다. 서울시는 6일 구리암사대교 중간 교각에 아치교를 올리는 ‘아치교상량식’을 경기도 구리시 공사현장에서 열었다. 강동구 암사동과 경기도 구리시를 연결하는 구리암사대교는 총 연장 1133m, 너비 24~44m(4~6차로)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및 2개소의 입체교차로로 이뤄진다. 개통은 2013년 말 예정이다.이번 아치교 상량 작업은 한강에 세워진 두 교각 위에 길이 180m, 높이 28m 아치교를 올리는 작업으로 작업기간은 8일이 소요된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 동안 아치교를 육상에서 레일을 이용해 잭으로 수상부까지 이동 시킨 후 바지에 선적하고 지난 5일 예인선으로 바지를 교각 위치까지 운송했다. 또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바지위에 설치돼 있는 타워와 유압잭을 이용해 3230t에 달하는 아치교를 14m 들어 올려 5월에 이미 설치한 시종점부 강교와 볼트로 연결해 다리를 잇게 된다. 여기에는 총 7936개 볼트가 사용된다. 강병학 서울시 광역도로과장은 “이번 아치교 상량에 이어 2013년 구리암사대교가 완공되면 강남·북 지역간 이동 소요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단축된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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